총학생회 투표, 경선 지향하는 공정한 선거문화 만들어야
상태바
총학생회 투표, 경선 지향하는 공정한 선거문화 만들어야
  • 이유진
  • 승인 2014.12.09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학생회 투표, 경선 지향하는 공정한 선거문화 만들어야

 

 

2015학년도를 책임질 새로운 학생 대표가 선출됐다. 그 중 학생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단연 총학생회의 결과일 것이다. 인문캠 총학생회는 지난 25일에서 27일까지 선거가 진행됐다. 씨리얼(정 김태훈)이 총 몇 3479표 중 찬성 3038표를 얻어 87.32%의 찬성 득표율로 당선됐다. 자연캠 총학생회는 기호 1번 ‘STRIKE(정 임현수)’와 기호 2번 ‘why not?’(정 김영빈)의 경선으로 진행됐다. 기호 1번 ‘STRIKE’가 총 2751표 중 1281표, 기호 2번 ‘why not?’이 1142표, 무효 313표로 STRIKE 선거본부가 46.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39표의 득표 차다.

 

우리대학 인문캠과 자연캠을 통틀어 경선으로 진행된 선거운동본부는 단 두 곳 밖에 없다. 인문캠의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자연캠의 총학생회다. 각 선본은 유세 기간 동안, 정문에서부터 각각의 선본명이 적힌 홍보 팻말을 들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나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인사말을 외쳤다. 이들의 공약집에는 학우들의 복지와 관련된 사항들이 주를 이뤘다. 뿐만 아니다. 벽보들이 붙기 시작했다.

 

주목할 것은, 주로 선거의 공정성과 관련된 벽보이다. 경선으로 진행된 인문캠 사회과학대학 네트워크와 씨리얼은 두 선거운동본부 모두 사과문을 붙였다. 씨리얼 사회과학대학 선거운동본부는 추천기간에 부후보자가 동아리 부회장 직책을 사퇴하지 않고 추천활동을 해 경고 1회를 받았다. 이외에도 허위사실 기재로 주의 1회를 받아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한편, 네트워크 선거운동본부도 경고 1회를 받았다. 11월 7일 사회과학대 후보등록기간이 지난 뒤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회 건설을 위한 선거공고문 4장 중 1장에 네트워크 사회과학대 선본에 정후보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기재돼 있다는 이유였다. 자연캠 총학생회의 경우, 강의 시간에 선거운동본부에 대한 발언이 공정성 문제로 대두돼 선거가 미뤄졌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결과, 발언에서 투표에 대한 강요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선으로 투표가 치러지는 경우, 이처럼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철저히 감시해 작은 부주의에도 지적을 받는다. 따라서 선거가 더욱 공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대학에서 경선으로 진행된 선거는 단 두 곳밖에 없다. 부디 내년 선거에서는 더욱 많은 경선체제가 진행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