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듀오 ‘어쿠스틱 콜라보’의 안다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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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듀오 ‘어쿠스틱 콜라보’의 안다은을 만나다
  • 서상혁
  • 승인 2014.12.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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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음색으로 중무장한 인디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

감성듀오 ‘어쿠스틱 콜라보’의 안다은을 만나다

매력적인 음색으로 중무장한 인디음악계의 떠오르는 샛별

 

달달한 노랫말로 늦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싱어송라이터 ‘어쿠스틱 콜라보’특유의 잔잔한 노래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다가, 올 가을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인 ‘묘해, 너와’ ‧ ‘너무 보고 싶어’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콘서트 등 각종 공연활동으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쿠스틱 콜라보’. 본지는 지난달 6일 홍대 모처의 한 카페에서 어쿠스틱 콜라보의 보컬 ‘안다은’ (이하 안 가수)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발자취

Unplugged 음악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탄생한 어쿠스틱 콜라보는 지난 2010년 ‘Love Is The Key’라는 EP앨범으로 데뷔해, 2011년에 디지털 싱글 2장과 정규 1집 앨범, 2012년과 2013년에는 디지털 싱글 그리고 올해 정규 2집을 발매하는 등 매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당시만해도 Unplugged 장르는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한 장르였으나, 2011년 정규 1집 앨범 수록곡이 당시 음원사이트의 인디음악 분야 상위권을 랭크하면서 인디음악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안 가수가 어쿠스틱 콜라보에 합류한 시기는 지난 2011년 타이틀 곡 ‘그대와 나, 설레임’으로 잘 알려진 정규 1집 ‘Unplugged’다. 그 전까지는 전 멤버인 ‘김승재’ 씨와 ‘한지선’ 씨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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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옷차림으로 본지 기자들을 맞은 안 가수는 여느 대학생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사진/ 김성민 기자)

그렇다면 안 가수가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안 가수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고, 중학교 때 음악선생님의 권유로 부천 청소년시립합창단에 들어가게 됐다”며 “거기서 선배들이 성악과나 실용음악과로 진학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노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쿠스틱 콜라보에 들어오기 전에는 대학 입시 때문에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친한 동기의 소개로 팀에 들어오게 됐다”고 어쿠스틱 콜라보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어쿠스틱 콜라보의 또 다른 멤버 ‘우디 킴’과 같이 활동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전 멤버인 ‘김승재’씨가 팀을 나간 후 약 3개월 가량 멤버의 공백으로 안 가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안 가수는 “기타 세션을 따로 구해서 다녀야 했기 때문에, 팀워크와 같은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며 “팀원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음악적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고 솔로 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겪고난 후에, 오스트리아 유학파인 실력파 기타리스트 ‘우디 킴(본명 김규년)’씨를 영입해, 지난 6월 정규 2집 ‘I DO’를 발매했다. 새로운 멤버인 ‘우디 킴’씨에 대해 안 가수는 “나이 차이가 한 살 밖에 나지 않아,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며 새로운 멤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발짝 더 가까이, 관객과 함께

어쿠스틱 콜라보의 콘서트는 관객들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한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밴드의 콘서트와는 다르게 관객들의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며, 공연이 끝난 이후에는 어쿠스틱 콜라보와 같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KBS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서 주연배우들의 듀엣 장면을 통해 잘 알려진 곡인 ‘그대와 나, 설레임’은 안 가수가 콘서트 장에서 남자 관객 한 명을 선정하여 듀엣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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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언을 연주하는 안 가수의 모습 (출처/ 네이버)

한편, 콘서트에서는 안 가수가 멜로디언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멜로디언을 연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안 가수는 “나는 노래를 부를 때 기타나 피아노같은 연주가 잘 되지 않는다”며 “한번은 쉐이커를 들고 흔들면서 노래를 해봤는데, 노래하면서 흔들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직접 반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곡에 무언가 풍성한 멜로디를 넣고 싶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노래를 부르지 않는 부분에서 멜로디언을 연주해 보자고 했던 것이 시작이다”라며 공연 중 멜로디언을 연주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대박을 터뜨리다(feat. 연애의 발견)

어쿠스틱 콜라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바로 ‘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다. OST 수록곡 중 어쿠스틱 콜라보가 부른 ‘묘해, 너와’‧‘너무 보고 싶어’는 드라마가 종영한지 두 달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대중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덩달아 바빠진 어쿠스틱 콜라보는 연말까지 수많은 공연이 잡혀 있어, 데뷔 이래 가장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정말 지상파 드라마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꼈다”라고 운을 뗀 안 가수는 “3년 넘게 ‘그대와 나, 설레임’을 불렀는데, OST가 발표되고 한달만에 ‘묘해, 너와’가 인기가 더 많아졌다”며 “팬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본인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음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 가수는 “모든 곡들이 다 소중하지만 특히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이 더 애착이 간다”며 “그 중에서 하나 꼽자면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Dream’이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를 굉장히 좋아했다”며 “고등학생 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꿈에 나오셨는데, 그 꿈에서 깨자마자 쓴 곡이다”라고 곡을 쓰게 된 일화를 밝혔다.

한편, 롤 모델이 누구냐고 묻자 안 가수는 주저없이 ‘이선희’씨를 꼽았다. 그는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이선희 선생님의 무대영상을 찾아보고, 선생님의 모든 노래들을 따라 불렀다”며 “어머니께서 이선희 선생님의 팬이라 집에 음반이 상당히 많은데,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선희’씨와 같은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가수는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저도 올 해 대학을 졸업해 명지대학교 학생들과 나이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조금 쑥스럽고 민망하다”며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더 좋은 음악 만들어 나갈테니 어쿠스틱 콜라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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