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선박, 더 이상은 NO
노후선박, 더 이상은 NO <눈물도 아까워>
관둬~ 가차없이 너랑 끝낼래~
노후선박 더는 필요없어~
지난 4월 온 나라를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사건’에 이어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룡호 침몰사고의 원인이 노후된 선체에 있다고 한다. 지난 3일 경향신문 보도의 전문가 인터뷰에 따르면 갑판에 구멍이 났거나 균열이 생겨 물이 찼고 갑판과 해수면의 차이가 가까워지면서 파도가 넘쳐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선체 배수 구멍이 막혀 침몰했다는 ‘사조산업’의 해명을 반박했다. 한편 ‘오룡호’는 1978년 스페인에서 건조돼, 2003년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2월 한국 국적 선박으로 바뀐 바 있다. ‘오룡호’ 이외에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원양어선은 25년 이상 된 노후선박으로 파악돼, 많은 이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의 선령(船齡)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국회는 해운법을 일부 개정했지만 여객선만 최대 30년에서 25년으로 낮췄을 뿐 상선·어선 등은 제외됐다. 더 이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안돼~ 노후선박 막 운행하고 그라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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