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국제교류학생클럽 ‘어우라미’ 회장, 클럽 소속 외국인 학우들에게 특정 선본을 지지하는 문자 보내
지난달 29일, 인문캠 국제교류학생클럽 ‘어우라미’ 백성진(영문 06) 회장이 해당 클럽에 소속돼 있는 외국인 학우들에게 ‘명지공감’ 선본에게 투표하기를 바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김소나(철학 06) 학우가 사건에 대한 자보를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인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아ㆍ행정 07)와 본지는 백성진 회장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자보를 게재했다.
문제를 처음 제기한 김소나 학우는 “어우라미에 가입돼 있는 중국 국적의 지인을 통해 어우라미 회장이 외국인 학우들에게 보낸 문자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번 사건은 여론을 조장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현아 위원장은 “자신의 직위를 밝혀 특정 선본에 대한 지지를 촉구한 것은 조직의 대표라는 권위를 악용한 사례”라며 “내년도 선거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명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