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부리는 국회의원이 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아나운서 집단비하발언 하면 되고,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혐의 씌우면 되고,

국회의원 풍자한 개그맨을 고소하면 되요~

어때요, 정말 쉽죠?

지난 17일, 아나운서 집단모욕협의에 관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하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10일 있었던 2심 판결문이 도착했는데 1심과 동일한 판결이 내려졌다”며 “집단모욕죄는 대법원의 누적된 판례에 비춰 말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강 의원은 글 게재 후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을 풍자한 개그맨 최효종을 국회의원 집단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강 의원이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최효종을 이용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강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엄한 사람 끌어들이는 당신은 진정한 꼼수쟁이!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