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성균관대학교와의 원정 경기(77-68 승)를 시작으로 ‘2011 대학농구리그’에 참가한 우리대학 농구부(감독 박상관)가 지난 17일 건국대학교와의 원정 경기(71-68 승)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끝마쳤다.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고려대 등 12개의 대학이 참여한 이번 대학농구리그는 각 팀당 홈과 원정을 번갈아 총 22경기를 치르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대학 농구부는 22경기에서 9승 13패로 8위를 기록해 6위까지 주어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농구부는 시즌 막바지에 진행된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발전적인 2012 시즌을 기약했다.
또, 농구부의 김시래(체육 08) 선수는 개인 어시스트(도움) 부문에서 2위보다 37개나 많은 167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시래 선수는 박지훈(체육 08) 선수와 함께 ‘2012 프로농구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지원했으며 두 선수 모두 다수의 프로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관 감독은 “시즌 중 손ㆍ발목 등이 부러지는 중상 이상의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이 속출해 선수단이 리그를 진행하는데 많은 고생을 했다”고 이번 시즌을 회고하며 “이번 겨울에 진행될 동계훈련을 통해 팀 내 구성 비율이 높은 1학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시래 선수의 개인 어시스트 기록에 대해 “향후 10년 동안 경신하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