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무기한 연기된 1조 사업
지방자치단체와 시행사 간의 갈등으로 완공 후 1년이 넘도록 개통을 못하고 있는 용인경전철 사업의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1조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된 용인경전철 공사는 지난 2005년 12월에 시작하여 지난해 6월에 끝났다.
그러나 완공 후, 사업 초기 단계에 진행됐던 수요 예측 조사가 과장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후 과장된 수요 예측 조사에 의해 용인시가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본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개통이 무기한 연기됐다.
또, 공사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1일에는 검찰이 용인시청과 시공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용인경전철 사태는 쉽게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완공 후 출입이 통제된 채 1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는 용인경전철 정차 역 중 하나인 명지대역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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