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모든 학우들이 시험 준비로 바빴던 지난 13일, 본기자는 인문캠 방목학술정보관 4층 인문과학자료실에서 이찬(국문 07) 학우를 만났다. 철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이찬 학우. 그가 추천하는 책과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어떤 책을 읽고 계셨나요?
‘왕수인’의 <전습록2>를 읽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스스로의 마음을 갈고 닦아 성찰해야만 성인의 길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Q.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
‘생텍쥐페리’의 <성채>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읽고서 작가가 철학가라는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졌으며 현실참여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Q. 학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공자’의 <논어>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와 더불어 이론적인 철학을 벗어나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철학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책을 읽을 때 수준이 높은 책과 수준이 낮은 책을 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가려 보게 되면 현실에서 벗어난 이상적인 사고만을 하게 되거나 스스로를 폄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우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논어
공자(양장, 2005)
이 책은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ㆍ문화ㆍ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이 책에는 공자의 혼잣말을 기록해 놓은 것과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