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자판기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져
인문캠 학생식당의 기존 위탁업체였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계약이 지난 1학기를 끝으로 종료되고 새로운 위탁업체로 ‘정오 아카데미’가 선정되면서 인문캠 학생식당이 개편됐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위탁업체 선정 과정은 5개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업체 현장설명회 △운영제안서 접수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 △현장실사 △지원업체 입찰 △입찰업체 확정 순으로 이루어졌다.
위탁업체가 변경됨에 따라 메뉴 구성과 식단 가격, 운영 시간 등도 조정되었다. 메뉴는 기본 한식메뉴인 ‘옛향’을 포함해 총 4개의 푸드코트로 나누어져 구성된다. 한식 메뉴인 옛향은 김치를 포함해 4가지의 반찬을 제공하며 음식의 양이 부족하면 리필 받을 수 있다. 푸드코트는 △돈가스, 스테이크 종류의 ‘가스야’ △면, 찌개, 비빔밥 종류의 ‘사리랑’ △김밥, 라면 종류의 ‘참미소’로 구성된다. 운영 시간과 식단 가격은 표를 참조하면 된다. 기숙사생은 학생식당 식권을 구매할 때 기존의 10%에서 5% 늘어난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숙사생이 아니더라도 식권을 할인받는 방법은 있다.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0매 이상의 식권을 대량 구매할 때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은 한식 메뉴인 옛향에만 적용되며, 기숙사생에 대한 식권 할인과 대량 구매 시의 식권 할인을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이외에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식권 계산기의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고 좌석이 70여 석 정도 증원되는 등 시설 측면에서도 개편이 이루어졌다.
학생식당 위탁업체 선정 과정에 참여한 인문캠 총학생회 김현아(행정 07) 회장은 “위탁업체 선정의 투명성을 위해 명지누리에 선정 과정을 공개했다”며 “학생식당의 많은 부분이 개선됐으나 기존보다 오른 가격에 대해 학우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오 아카데미 한정석 이사는 “인건비ㆍ공공요금 인상 등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해 식단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며 “가격이 오른 만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학기 중 평일 학생식당 운영시간과 가격>
메뉴 | 운영시간 | 가격 |
옛향(조식) |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 2,300원 |
옛향(중식)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 2,700원 |
옛향(석식) |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 |
가스야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 3,500원~3,700원 |
사리랑 | 2,700원~3,500원 | |
참미소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 1,500원~2,3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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