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상 고속열차다!
개성없는 KTX열차들 사이를 비집고, 혜성처럼 등장한 산천어 외양의 KTX산천!
19대의 열차가 선로 위에 올라,
결함을 숨기고 끝까지 달리면 살아남는다!
KTX산천 제 2호기의 탈락으로 서바이벌의 긴장감은 더해 가는 가운데
오늘의 탈락 열차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지난 11일 MBC는 KTX산천 2호기의 모터감속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결함은 모터감속기의 고정장치가 균열된 것으로, 지난 7일 새벽 사전검수 도중 발견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의 조사에 따르면 KTX산천은 개통 이후 19대의 차량에서 무려 41건의 고장 및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이러한 결함을 알면서도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제조사에 리콜을 요청했다. 하지만 코레일은 반성은 커녕, 열차의 결함을 고발한 직원을 찾아내 감사를 하겠단다.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결함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은 당연한 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을 숨겨야 하는 것인가? 참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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