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비리 해결을 위한 학생 활동 진행중
양캠 총학생회,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동의해
재단비리 해결을 위한 학생 활동 진행중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이하 유 전 이사장)의 비리문제와 관련해 양캠 학생들의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다. 자연캠 총학생회(회장 진철현ㆍ정통 06)는 지난 5일에 학생비상체제를 선언하고 다음날인 6일, 재단비리규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2일에는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김현아ㆍ행정 07)가 재단비리 소식지를 발행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인문캠 본관 5층 S1305 강의실에서 인문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열려 재단비리 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아 회장(이하 김 회장)은 “재단비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 검찰에 공정한 조사를 요구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확대운영위원회 명의로 이사회와 총장에게 각각 자료공개 청구 요구안과 재단비리 해결 요구안을 제출하자”고 제안했다. 확대운영위원회 명의로 학교 측에 요구안을 제출하자는 안건은 표결에 부쳐졌고, 참석인원 21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날 확운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구성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다. 김 회장은 “재단비리는 우리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재단 산하 기관의 교직원, 교수협의회까지 포함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인문캠 총학생회는 명지학원 산하의 △명지초등학교 △명지중학교 △명지고등학교 △명지전문대학 △관동대학교 등에 비대위 제안서를 보냈다. 인문캠 대동제가 끝난 다음날인 지난 20일, 김 회장은 “재단 산하 기관 구성원에게 비대위 제안서를 보냈다”며 “현재는 제안서를 보낸 구성원 중 자연캠 총학생회에서만 동참하겠다는 연락이 온 상태”라고 전했다.
자연캠 각 학과 학생회는 현재 재단비리규탄 비상대책위원회의 이름으로 자연캠 건물 곳곳에 재단비리를 규탄하는 대자보와 플래카드를 걸며 재단에 맞서고 있다. 재단비리규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철현 회장은 우리대학 학우 커뮤니티 명지누리를 통해 ‘사실에 입각한 투쟁을 하겠다’며 ‘투쟁에 앞서 준비와 계획으로 학교의 건강한 발전을 이루어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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