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자연캠 대동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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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자연캠 대동제 성황리에 마쳐
  • 황윤식
  • 승인 2011.05.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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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자연캠 총학생회(회장 진철현ㆍ정통 06)는 지난 3일과 4일 ‘2011 함박골 백마축제’를 진행했다.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김현아ㆍ행정 07)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문캠 대동제를 연다. 자연캠 축제는 어떻게 진행됐고, 인문캠 축제는 어떤 내용으로 진행 될 예정인지 알아봤다.

자연캠, ‘Feel so good’ 슬로건으로 대동제 진행해
자연캠 총학생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자연캠 야외음악당, 명지광장 등지에서 대동제를 진행했다. 슬로건은 ‘Feel so good’으로, ‘축제기간만이라도 힘든 취업과 시험공부에서 벗어나서 모두 즐기자’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오후에는 동아리나 학과 부스에서 음식점, 해머기계 치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고, 오후 6시부터는 야외음악당에서 행사가 이어졌다. 대동제 첫날인 3일에는 체육학부 정마니(04) 학우가 사회를 맡았고, 야간 행사는 응원단 공연으로 시작됐다. 응원단 공연은 자연과학대학 응원제 우승팀인 식품영양학과(학과장 장윤희), 공과대학 응원제 우승팀 전자공학과(학과장 박종대)이 맡았다.
이후에는 뮤지컬공연전공(학과장 차태호)의 공연이 열렸다. 뮤지컬공연전공 여학우들이 뮤지컬 <아이다>, 남학우들이 뮤지컬 <그리스>의 한 부분을 공연했다. 이어 디자인학부(학부장 유형준) 학우들이 직접 제작한 옷을 입고 패션쇼를 펼쳤다. 패션쇼가 끝난 후에는 체육학과(학과장 장경호) 소속 학우들이 ‘매트릭스 탁구’를 선보였다. 매트릭스 탁구 코너에서는 두 명의 학우가 보조연출 학우들의 도움을 받아 90도 각도로 돌고 공중부양을 하며 탁구를 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후에는 공개프로포즈 이벤트와 기계공학과 최중평(08) 학우 외 3명의 중창이 이어졌다.  3일 마지막 행사로는 가수 ‘지나’의 공연이 있었다. 지나는 ‘Black and white’ 등 총 3곡의 노래를 열창했고, 수 많은 학우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들어 열광했다. 지나의 공연을 끝으로 첫날 행사는 막을 내렸다.
자연캠 대동제 폐막식이 열렸던 지난 4일에는 연예인 김제동의 사회 아래 △음악학부 공연 △백마응원단 공연 △신입생 4:4 즉석 미팅 △학우 장기자랑 △가수 김장훈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가수 김장훈은 약 15곡을 부르며 2시간 여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현아(컴공 09) 학우는 “사회를 맡은 학우의 진행이 재미있었다”며 “축제에 연예인이 많이 오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명균(화학 11) 학우는 “대학축제는 처음인데, 고등학교 축제와 많이 다르다”며 “캠퍼스에 활기찬 에너지가 넘친다”고 전했다.
자연캠 총학생회 진철현 회장은 “뮤지컬공연전공 공연이나 디자인학부 패션쇼 등의 학과 연계행사에 주력했다”며 “학우들의 힘만으로 충분히 좋은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진철현 회장은 “몇 년 안에 타대학의 좋은 축제 문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문캠 총학생회(회장 김현아ㆍ행정 07)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동제를 연다. 인문캠 총학생회는 지난 3월부터 대동제 기획단을 모집하고 사업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인문캠 대동제에서는 기존 진행되던 학과 주점, 학과 및 동아리 행사, 바자회 형식의 프리마켓, 장기자랑콘테스트인 명지스타선발대회, 프레젠테이션 발표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인문캠 대동제를 앞두고 김현우(법 10) 학우는 “연예인 중심의 형식적인 축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의미 있는 축제문화 만들어야
대동제가 지나치게 상업적ㆍ소비주의적으로 흐르는 것에 반대해, 즐거운 축제를 기획함과 동시에 의미 있는 행사를 여는 대학도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지난해 ‘에코 축제’를 표방하고 축제기간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머그잔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을 전액 몽골나무심기재단에 기부했다. 연세대학교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고, 아름다운재단의 기부트럭 마련을 위한 모금바자회를 열었다. 일일주점 공통메뉴로는 우리 밀로 만든 파전을 결정했다. 단순히 즐기고 끝내는 축제가 아니라 ‘나눔’으로써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
또,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대동제마다 문제가 되는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기 위해  2009학년도부터 ‘술 없는 축제’ 캠페인을 열고 있다. 고려대학교 절주동아리 ‘참살이’는 절주 캠페인 행사, 소주가 반절만 들어가는 ‘절주잔’ 나눠주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절주 운동에 나서고 있다. 참살이의 송인준(고려대학교 보건행정학과 08) 학생은 “학생들이 주량도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음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나친 음주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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