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재학 중 조혈모세포 기증해
△서승우(기계 96) 동문
(출처/ 가톨릭조혈모세포 은행)
지난달 18일, 우리대학 서승우(기계 96) 동문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나눔인(2월)’ 포상 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나눔인’ 행사는 나눔을 실천한 유공자들을 적극 발굴해 포상ㆍ격려하여 널리 알림으로써, 나눔 활동에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서승우 동문 외 23명에게 직접 포상했다.
서승우 동문은 2004년 대학원 재학 중 00학번 후배의 혈액암 투병과 사망 소식을 계기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결심하게 됐고, 2007년 가톨릭 조혈모세포 은행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는 골수혈액에서 모든 혈액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체내에 약 1% 존재하는 세포로, 골수이식에 필수적인 세포다. 서승우 동문은 “기증할 당시 겁이 났지만 헌혈보다 긴 시간이 걸릴 뿐, 간단한 시술이라 괜찮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상 후 “우연찮게 기증하여 상을 받게되니 부담스러웠지만 지인들에게 ‘장한 일 했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승우 동문은 학우들에게 “봉사 기회가 왔을 때 두려워 말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라”며 “봉사하는 그 자체로 행복감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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