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자주화투쟁 방향, 비리 논란에 대해 열띤 토론 벌여
회칙 개정 및 결의문 채택해이후에는 인문캠 총학생회칙 개정논의로 이어졌다. 인문캠 총학생회칙은 지난 2010년 명랑 총학생회에서 개정한 바 있지만, 몇몇 오탈자나 문맥을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었다. 회칙 개정자리에서는 전학대회와 확대운영위원회 참관인의 발언을 ‘대표자 과반수의 요구’로 할 수 있느냐 ‘대표자의 요구’로 할 수 있느냐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회칙 개정도 논의를 거쳐 출석인원 71명 중 68명이 개정에 동의해 채택됐다. (인문캠 총학생회칙 개정 사항 표 참조)
그 후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비리 의혹에 대해 논의가 계속됐다. 문헌정보학과 4학년 과대표 장화희(08) 학우는 “중운위가 인문대학 학생회장단의 중운위원 자격을 정지시킬 자격이 있나 의문스럽다”며 “자격 중지든 사퇴 요구든 모두 인문대학을 대표하는 10개 학과의 학생회장들에게 의견을 듣고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대식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가 일방적이었다, 성급했다 하는 여론이 있는 것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사실을 알게 되자 바로 중운위를 소집해 입장을 들었고, 이후 각 학과 회장님들께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인문대학 학생회 이종성(문창 07) 회장은 “중요한 것은 논란을 일으키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인문대학 학생총회를 열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학우들에게 재신임을 묻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후 10시경 약 4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전학대회 일동은 비리 논란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비리논란 종식을 위한 결의문’과 ‘4.6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비리논란 종식을 위한 결의문’은 출석인원 68명 전원의 찬성으로, ‘4.6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결의문’은 68명 중 57명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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