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수강선택의 폭엔 큰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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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수강선택의 폭엔 큰 변화 없어
  • 남소연
  • 승인 2010.12.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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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우들의 적극적인 건의 필요해

본지는 지난 2009년 6월 1일에 발행된 889호에서 학우들이 계절학기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부족함을 조명했고, 학교 측은 학우들의 과목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야 함을 보도 했다. 세 번의 계절학기가 지나고 난 현재, 계절학기 운영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다.

 

매번 비슷한 계절학기 강좌 수

양캠 계절학기 과목 개설 수는 △2009학년도 하계- 인문캠 41개, 자연캠 38개 △2009학년도 동계- 인문캠 46개, 자연캠 43개 △2010학년도 하계- 인문캠 42개, 자연캠 42개 등 보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캠 방목기초교육대학 교학팀(팀장 홍윤기, 이하 방목기초대 교학팀) 조철형 계장은 “매 계절학기 마다 전체적으로 개설되는 강좌 수는 비슷하고, 영어1, 2 과목과 영어회화1, 2 과목은 다른 강좌에 비해 수요가 많기 때문에 많이 개설하는 편”이라며 계절학기 강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번 비슷함을 밝혔다.

계절학기의 강좌개설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필수교양과목은 방목기초대 교학팀이 결정하며, 전공과목의 경우 각 학과에서 담당하고 최종 승인은 교육지원처(처장 임연수ㆍ신소재공학)에서 내린다. 방목기초대 교학팀은 계절학기 수강과목 개설 이전에 학과에서 과목 개선 요청을 하면 그것을 수렴하고, 자체적으로 이전 계절학기 때 학우들이 수강신청 했던 비율을 참고해 개설한다. 또한, 계절학기 수강신청의 제한 인원수가 초과돼 직접 교학팀으로 찾아온 학생들은 추가로 강의를 듣도록 해준다. 학우들의 강좌개설 요구에 대해서 조철형 계장은 “개설되는 과목을 확인하러 오는 게 대부분”이라며 “한 두 명 정도 특이과목 개설을 요구하는데, 폐강될 우려를 감안하여 학생들에게 개설 불가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고 말했다. 자연캠 방목기초대 교학팀(팀장 조태명) 윤시영 팀원은 “필수교양, 선택교양, 주요기초교양 과목들을 열고 있고, 개설을 요구하는 교과목들은 개설하고 있기에 현재의 시스템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반생물학 과목의 경우 학우가 요청 하여 해당 학과와 상의 후 개설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영규(토목 08) 학우는 “계절학기에 개설되는 강의의 폭이 항상 비슷한 것 같다”며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수가 조금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수요조사 참여나 강의개설 건의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답했다.

 

타대학은 학우들의 참여 이끄는 수강신청 방법 시행해

한편, 계절학기 수강 선택의 폭과 방법에 대해서 학우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예인(사학 08) 학우는 “전공관련 강좌가 부족한 것 같고, 계절학기 수업 중 3시간 수업을 2시간으로 줄여 강의하는 교수가 있기도 해 대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계절학기 강의의 질적인 수준 측면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유리(산디 07) 학우는 “영어 같은 필수교양이 더 열리면 좋겠다”며 “개설을 요구하러 가봤지만 폐강될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대학은 학교 차원에서의 계절학기 수요조사를 통해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나 서강대학교 등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한 수요조사’를, 한양대학교에서는 ‘수강신청 우선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교무처 학사과 관계자는 “수요조사 시 조사에 응했던 과목을 수강신청할 경우 그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한다”며 “학생들의 참여도 이끌고,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타대학의 수요조사에 대해서 조철형 계장은 “교양과목을 모두 수요조사하면 복잡해지지만, 학생들이 원한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시영 팀원도 “방목기초교육대학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학생들의 요구가 있다면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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