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북한학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학술제 열어
△‘21세기 북한변화와 한반도- 후계체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윤정선(북한 06) 학우의 모습이다.
북한학과(학과장 이지수)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인문캠 행정동 5층 대강당에서 ‘21세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제17회 학술제를 열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이번 학술제는 현재 이슈가 되는 남북문제에 대해 학생으로서 보다 열린 생각을 나누고, 그동안 배워온 것을 정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제는 북한학과 학생회 임소라(08) 회장의 개회사와 이지수 교수의 축사에 이어 1부에는 ‘북한권력승계의 특징과 3대세습체제의 지속가능성’이란 주제로 세종연구소 오경섭 박사의 강연이 있었다. 2부에서는 윤정선(북한 06) 학우가 ‘21세기 북한변화와 한반도- 후계체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최성원(북한 05) 학우가 ‘21세기 북한변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후 패널 간에 토론이 이뤄졌다.
북한학과는 정치외교학과와의 통합으로 북한학과 신입생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다음해에도 학술제가 열릴지는 불확실하다. 임소라 회장은 “다음해에는 학술제가 소규모로 열리거나 타대학과 연합하는 형식이 될 수도 있지만, 재학생 수가 많이 줄어서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소라 회장은 이번 학술제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이 촉박했지만 내용면에서 깊이 있게 잘 치러진 것 같다”며 “와주신 학우나 교수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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