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학점교류,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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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학점교류,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아
  • 황윤식
  • 승인 2010.09.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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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민대ㆍ단국대ㆍ상명대와 학점교류 실시

본지는 지난 2005년 799호, 2007년 859호 두 차례에 걸쳐 우리대학의 학점교류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학교 측은 ‘인문캠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학점교류 협약에 해당되지 않아 학점교류가 시행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인문캠도 학점교류가 시행된다. 현재 학점교류 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봤다.

학점교류 가능하지만 이용률 저조해
경인지역 학점교류 협약으로 자연캠이 23개 대학과 학점교류하는 동안, 인문캠은 같은 재단 소속인 관동대학교와 계절학기 학점교류만이 가능했다. 때문에 우리대학 홈페이지(http://www.mju.ac.kr) 자유게시판, Q&A 등에는 ‘인문캠도 학점교류를 하게 해달라’는 인문캠 학우들의 불만이 종종 올라오곤 했다. 인문캠 학사지원팀(팀장 노춘환) 오철호 팀원은 “인문캠 학점교류에 대한 건의가 있었지만, 학점교류가 가능한 자연캠에서도 학점교류를 이용하는 학생은 매우 적었다”며 “그동안 학생회의 복지요구안에도 학점교류와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타대학과 교류협정을 확대하면서 인문캠도 올해부터 타대학과의 학점교류가 가능해졌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12월 21일 단국대학교, 7월 9일 국민대학교, 지난달 25일 상명대학교와 각각 학점교류가 포함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교류협정으로 단국대학교 죽전ㆍ천안 캠퍼스와는 지난 학기부터, 국민대학교ㆍ상명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학기당 6학점까지 학점교류가 가능해졌다. 학점교류는 기본적으로 1학년 이상을 수료하고 그동안 징계를 받지 않은 학우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대학교와의 학점교류를 원한다면, 평균평점이 3.0을 넘어야 한다는 자격조건이 추가된다. 한편, 관동대학교와의 학점교류 신청은 2ㆍ3학년 재학생만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대학에서 타대학으로 학점교류를 신청하는 경우는 양캠을 합해 10명 안팎이다. 오철호 팀원은 “현재 학점교류 신청 학생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학생 개인의 사정에 맞게 학점교류제를 이용해 다양한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우들은 더 폭넓은 교류 원해
타대학과의 인문캠 학점교류가 가능해졌지만 학우들은 더 폭넓은 교류를 원하고 있었다. 전효웅(미사 08) 학우는 “신촌권 대학과 학점교류가 가능하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과 가까운 신촌 근교의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는 이른바 ‘YES(연세, 이화, 서강)리그’, ‘신촌리그’라 불리며 대학 간 교류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들 대학은 지난 2004학년도부터 교류를 시작해 학기당 6학점, 총 졸업학점의 1/4까지 타대학에서 수강이 가능한 체제로 학점교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학사지원팀 박시인 팀원은 “학기당 100여명의 학우들이 학점교류를 이용한다”며 “대학 간 교류 활성화나 학습 분위기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연수(신소재공학) 교육지원처장은 신촌권 대학과의 학점교류를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협약 체결은 다양한 요인을 검토한 후에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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