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서대문구를 만들겠습니다" 〈10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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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서대문구를 만들겠습니다" 〈1085호〉
  • 김한백 기자
  • 승인 2021.04.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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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인문캠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를 연고로 두고 있다. 지역사회와 대학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역사회는 여러 인프라를 통해 대학에 기여하고, 대학은 학생들을 유치해 지역사회 경제에 기여 한다. 이에 본지는 1077호 「제21대 국회의원 용인시 갑 정찬민 의원 인터뷰」 , 1080호 「‘청년’과 ‘명지대학교’ 김영호 의원과의 인터뷰」 , 1083호 「용인시 이정석 처인구청장에게 용인시와 처인구의 미래를 묻다」에서 지역사회의 국회의원 혹은 기관장과의 대담을 진행해왔다. 그에 연장선으로 이번 호에서는 인문캠이 위치한 서대문구의 문석진 구청장을 만나봤다.

 

 

Q. 서대문구라는 명명의 유래를 알 수 있을까요?

서대문구 명명의 과정은 이래요. 1396년 조선 초 서울의 사대문 가운데 하나인 돈의문, 즉 서대문이 건립 됨으로써 지금의 지명을 얻게 되었죠. 그러다가 1910년 한일병합시, 한성부와 경기도 고양군에 각각 분리, 편입됐습니다. 그 후에 1943년 서대문구역소가 경성 부내에 설치됐고, 1945년 10월 6일에 서대문구역소를 서대문구로 개칭해 오늘날에도 서대문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Q. 정계에 발을 담그기 전에 공인회계사로 일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사회과학 이념 서클인 목하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출신의 학생운동 선배들과 재야 민주화운동 지도자들의 권유, 그리고 회계사로서 노동 및 시민운동 단체의 회계와 감사 업무 등을 지원한 경험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된 계기입니다.

 

Q. 올해가 서대문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임기인데(자치구 특성상 3선이 최대) 임기를 마치기 전, 숙원 사업은 무엇인가요?

2010년 7월 민선 5기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대문 지역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따라서, 특정 사업을 두고 단편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시간 동안 우리 주변의 △환경 △시스템 △수요(욕구) △세계적 트렌드 △인프라의 변화 등 그야말로 놀라운 발전이 있었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찾아 지역과 구성원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며, 그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행정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미래에 대비해 나가는 것이 매순간 저에게는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는 예전의 것을 답습해서 조금 더 개선 해서 이어간다는 개념이 아니라 탈피, 혁명, 인류적 차원에서 고민해야 해요. 초시대를 연 우리들이 초월적 세대, 세계관을 통해 전세대, 전세계가 주목해야 할 거대한 문명이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예전에는 환경친화적 마을 만들기 등을 통해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환경친화적 차량이 개발되면서 우리 동네의 인프라도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공공와이파이 시대가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듯이 스마트 기기를 넘어 다양한 생활 저변에 빠르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문제도 단순한 거리 정비, 쓰레기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세계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 문제 등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풀어가야 하죠. 공공시설 건립사업, 재개발사업, 도시재생 사업, 청소환경사업, 도시 안전 및 교통사업 등은 주민 편의와 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사업인데, 이러한 사업도 지역별 특색을 담아서 권역 별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대형 투자사업 등은 지역 뿐 아니라 서울시, 중앙부처와도 면밀하게 연계되어 추진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지역발전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챙기는 부분입니다.

 

쾌적한 환경의 서대문구

Q. 구청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서대문구만의 특색은 무엇인가요?

대표적으로 신촌지역 도시재생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 청년창업, 문화발전 등 과거에 비해 다소 침체된 지역의 새로운 전환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밖에도 △ 연희 · 가좌지역 △홍제 · 홍은지역 △서대문지역 △북가좌지역 등 지역별 주민 수요와 지역 여건에 맞는 도시개발사업, 생활 SOC 확충, 창업거점공간 구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서대문지역 안에서도 권역별로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는데 상업, 주거, 교육 등 기존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발전 동력을 찾아 지역별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위 말씀에 이어서 질문하겠습니다. 권역별 균형을 강조하셨는데요. 서대문구는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상권이 발달해 있습니다. 하지만 본교(명지대학교)가 속한 가좌지역은 신촌보다 상권 및 개발이 저조한 편입니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어떤 정책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가좌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로 인구 및 거주 여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우리 구에서는 모래내시장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 용역을 발주하고 단계적으로 추진 중으로, 골목길의 변화가 가좌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향후 가좌지역의 도시재생사업 발굴 및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본교가 속한 가좌지역의 특색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좌지역은 경의중앙선과 내부순환로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유리하고, 홍제천이 인접해 있으며, 명지대학교가 입지하여, 교통 및 교육의 특색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Q. 구청장님께서 임기 중에 조성하신 안산자락길이 호응이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산자락길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근 여가활동의 증가로 많은 사람이 걷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노인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편안하고 안전하고 안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이 없고 경사가 완만한 전국 최초 순환형 자락길(7km) 조성을 추진하였으며 2013년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안산자락길 전 구간이 개통된 이후 언론 매체 및 블로그 등을 통해 안산자락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서대문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와 산책을 즐기고 있으며, 특히 가족, 동호회, 직장, 학교 등 단체 방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89%의 만족도를 보이고, 재방문 의사는 88%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안산자락길 조성사업은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좋아하는 명품 숲길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지속해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안산자락길의 성과에 대해 대 · 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의 애정이 어린 사업 중, ‘찾동사업복지허브화사업을 꼽으셨는데요. 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 복지 허브화 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동사무소 행정업무를 구로 옮기는 대신, 보건소 방문 간호사를 동복지센터로 전진 배치하고 복지 공무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허브화 사업은 서대문 구에서 먼저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만들어내고 전국 적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는 서울시 찾동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모태가 되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입 니다.

 

Q. 서대문구는 인근 지역(마포 중구 용산구)에 비해 대규모 클러스터가 없는 편인데요. 현재 청년층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란 일반적으로 대기업 및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를 떠올립니다. 구청장님께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 방안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대문구는 주거밀집지역에 10인 미만 사업장이 대부분이어서 대규모 고용 수요가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학이 밀집하여 청년의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서, 청년들이 활동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현재 서대문구 4개 대학(△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명지전문대학교 △서울여자간호대학교)과 캠퍼스 타운 사업을 통해 창업공간, 창업 교육등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한 △신촌박스퀘어 △가좌청년상가 조성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창업꿈터 △청년주택 조성 △ 청년 예술인 지원을 위한 신촌 문화발전소 △파랑고래를 조성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서대문구가 다른 구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대문구 역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나로 각 자치구와의 공통된 사업이 대부분이지만, 지역 특색에 따라 집중하는 핵심사업은 구별로 상당히 다른 면도 많이 있습니다. 서대문은 신촌을 비롯한 △대학가 △ 청년 △열린 광장 △축제 △형무소역사관 △독립공원과 같은 독립과 민주의 상징적인 공간 △안산자락길과 이어지는 연희맛로와 전통 시장길 등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서대문만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도시개발과 협력사업들이 차근차근 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지역 단위 방역체계의 중요성을 경험하면서 지역이 스스로 선제 적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경쟁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확산해 가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변화와 도전 앞에 서게될 것입니다. 그러한 변화의 순간마다 서대문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가 협력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과 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주도적으로 지역 현안에 참여하고, 숙원사항을 결집해 나갈 때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지대학교

Q. 서대문구의 경쟁력 제고 방법으로 민관의 협력을 강조하셨는데요. 그렇다면, 본교와 관련된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본교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강북횡단선, 서부선 진척 상황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부선(강북횡단선 포함) 등은 시민의 편익을 위한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철도사업입니다. 그래서 서울시 차원의 동력을 확고히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요. 주요 경유지에 명지대학교도 포함되어 있는데 강북횡단선이 실현되면 기존 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들께서 상당한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경제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시민의 교통복지 차원에서 추진 되는 본 노선이 반드시 실현되어 지역과 대학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Q. 본지가 대학가 상권의 상인들과 인터뷰한 결과, 지역상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에도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집합금지 · 제한 등의 조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민생대책 마련을 통한 대응을 해오고 있습 니다. 최근 정부 4차 긴급재난지원과 자치구 재난 지원도 진행 중입니다. 또한, 비대면 생활의 증가와 모임 제한 등으로 예약제 운영 등 새로운 방식의 영업전략이 생겨나고, 배달영역이 크게 확산한 부분이 있습니다. 방역지침 준수에 대한 홍보전략과 방역소독 등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로 일반 고객과 상호 신뢰를 구축해 가는 과정도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서대문구 에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판로지원 △방역안심식당 △비대면 홍보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마을버스는 자치구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교 학생 중 코로나19 이전에 교통난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마을버스 노선 확대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난해 2월 19일부터 증산역(증산2교) 정류소를 기점, 명지대 후문 정류소를 종점으로 하는 서대문 15번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남가좌2동, 북가좌2동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마을버스 노선 조정 등을 통해 주민 교통 불편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Q. 서대문구청장으로서 꿈꾸는 앞으로의 서대문구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모든 도시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하지만, 도시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상당히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새로운 변화를 가시적으로 구현하는 데 그만큼 일정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빠르게 인지해서 정책에 반영하고, 기존에 해 오던 일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서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켜 가는 것이 행정 분야에서도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접근을 통해 도시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그 도시만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그 도시만의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거 △교육 △복지 △안전 △보건 △교통 등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권을 대상별 · 지역별로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대문의 모든 정책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서대문이 앞으로 무엇으로 경쟁력을 더 높여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대문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가 협력을 통해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서 의견도 내고, 숙원사항을 결집해서 다양한 통로로 소통해 나가다 보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움직이게 되겠지요. 또한, 지방정부 차원의 교육을 통한 사회발 전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교육 지원을 통한 학교 교육의 격차 해소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 평생교육을 통한 민주주의 시민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갈등과 혐오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포용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의 의무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 동안 서대문 지역주민들께서 골고루 혜택을 누리고 서대문에 사는 것에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서대문이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하고, 부족한 부분은 내실 있게 잘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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