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의 도움도 한몫해 …
지난달 31일, 우리 대학 국제교류원(원장 주성일)이 후원 물품을 모아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애영)에 전달했다. 후원 물품 전달식은 인문캠 행정동에서 진행됐으며, 후원 물품은 외국인 유학생이 자가격리 기간 중 사용하기 위해 학교 측에 신청했던 즉석조리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직후부터 외국인 유학생 중 입국 후 기숙사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할 이들을 대상으로 △생필품 구매신청 접수 △격리 예정 기숙사 내 물품 구비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제교류원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지 못해 발생한 여분의 물품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기 위해 서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에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국제교류원 채정원 직원은 “물품 준비과정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물품 포장 업무를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라며 “현재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벽지 도배나 도시락 배달 등 자원봉사 활동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지역사회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재능기부 및 문화행사를 추진하게 된다면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데 사용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명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