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79호 8면에 실린 창간기념 기획 ‘명대신문의 66년,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겠습니다’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명대신문을 발행하며 일어났던 실수들을 찾아야 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기사들에는 오타와 같은 단순한 오류부터 독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심각한 오보들도 있었다. 그것들은 어쩌다 발생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라, 명대신문이라는 집단의 일원으로서 마주해야만 하는 책임이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필자를 포함한 명대신문의 모든 기자들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명대신문이, 다쓴 것만 같은 기사도 한번 쯤 더 확인해보는 책임감을 얻기를 바란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 실수를 밑거름삼아 자신을 돌아 보고 더욱 발전하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무수한 실수들을 앞으로는 조금이나마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그간의 잘못들을 통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 명대 신문이 창간 66주년을 맞이한 지금, 앞으로도 계속 달리기 위해 잠시 뒤를 돌아봐야 할 시점인 건 아닐까?
저작권자 © 명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