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자연캠 총학생회 후보자와의 담론 … 학우의 선택은?〈10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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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자연캠 총학생회 후보자와의 담론 … 학우의 선택은?〈1079호〉
  • 김석호 기자
  • 승인 2020.11.1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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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선거운동본부

 

 

2021학년도 RUN 선거운동본부▲(좌)부후보 유용진(산공 16) ▲(우)정후보 김기현(건축 14)
2021학년도 RUN 선거운동본부▲(좌)부후보 유용진(산공 16) ▲(우)정후보 김기현(건축 14)

1. RUN 선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RUN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은 ‘React to Ur Need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마하였습니다. 현재 코로나19와 재단 문제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학우분들의 요구사항 또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우분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발로 뛰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2. 오랜만에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경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혀주세요.

 선진적인 대학 문화와 학생회의 인식 개선을 위하여 경선은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선을 통해 다양한 후보자들의 공약 및 자질을 학우분들께서 직접 판단하시고 투표에 임하는 것이 학생자치기구의 존재 의미를 부여해주고, 힘을 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성숙한 자세로 학우분들께 신뢰를 드릴수 있도록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3.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히 셨습니다. RUN 선본만의 경험과 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2020학년도 건축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포 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우분들을 만족시킬 방안이 무엇 일까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기숙사 수용 관련한 문제를 시작으로, 비대면 강의와 중간 · 기말 고사에 대한 학우분들의 요청사항을 전달 · 충족시키기 위함과 등록금 환불 및 코로나19 특별장학금 · 성적장학금 확보를 위하여 관련 직원분들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부후보 또한 자연캠 ‘리본’ 총학생회 기획부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제휴 및 행사를 기획해 학우분들께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다른 선본과는 차별화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저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우분들의 다양한 권리를 되찾을 것입니다.


4. 우리 대학 정원 감축 논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 습니다. 이에 대해 RUN 선본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9년, 유병진 총장은 명지학원의 문제는 우리 대학과는 별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대학 학우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학우분들의 불안감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당선된다면 학우분들의 알 권리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재단으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그 악순환을 끊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만약 학우분들께 피해가 가는 결과가 나온다면 학우 권리 회복을 위해 서명 운동 및총장 직접 면담을 통해 재단 상황 악화 방지와 정상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며, 그 반대의 경우에도이 같은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성명문을 내 요구할 것입니다.


5. 명대신문 1077호 「학우: 학생자치기구에 관심 줄었 다/학생대표자: 운영 어려움 심화됐다」 기사에서 학생 자치활동에 대한 학우의 관심이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특단의 대책이 있으신가요?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학우분들의 관심 저하는 단기 간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투명하지 못했던 학생회, 너무나도 순응적이었던 학생회, 재학생과 소통하지 않고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만 진행하는 학생회 등으로 인해 서서히 학우분들의 신뢰를 잃어 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국의 학생회는 달라져야 합니다. 저희 RUN 선본은 빠른 피드백과 참여형 일처리를 약속드립니다. 긴급 상황 발생시 저희가 어떠한 일을 누구와 진행 중인지, 앞으로의 방향은 어떠한지 등을 더욱 빠르게 공유하고, 학우분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저희 RUN 선본은 학우분들과의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비판받고, 개선할 방향이 있다면 귀 기울이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 학우분들의 관심이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6. 복지 부문 ‘등록금 감면 및 코로나19 특별장학금 확보’ 공약을 내세우셨습니다. 우리 대학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등록금 감면을 이끌어 내실 계획인가요?

 저희 RUN 선본은 2021년에도 비대면 강의가 지속될 경우, 등록금 선 감면 방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비대면 강의 진행 여부 또한 개강 전 빠른 결정을 요구하여 학우분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이제는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재난 상황 속 등록금 감액 · 면제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는 대학가의 등록금 감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법은 재난 상황 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학우와 학교가 동등한 입장에서 협의하여 등록금을 감면하고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학교는 요구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들어주지 않습니다. 저희는 등심위에서부터 최소 현행과 같은 등록금 감면과 학우 분들의 손실된 학습권 보상을 요구하겠습니다. 학교 재정 상황이 어려운 것과 재학생의 학습권 손실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다양한 사례가 축적된다면, 등록금 감면을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7. 학업 부문 ‘중간 성적 공지 의무화’ 공약은 중간고사 성적과 기말고사 성적의 공개를 의무화하겠다는 말씀이신가요? 지금껏 많은 학우의 요구에도 기말고사 성적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목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적 열람에 대한 불만 중 가장 큰 부분은 교양 과목들이 차지 하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교양 과목의 필수적인 성적공개를 요청할 계획이며, 학우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성적 열람에 대한 불만이 큰 과목을 조사하고, 이를 해당 교수님께 전달하여 답변을 받을 예정입니다.


8. 문화 부문 ‘<20.5 프로젝트> 진행’ 공약이 획기적입 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진행 계획은 무엇인가요?
‘20.5 프로젝트’의 의미 자체는 코로나19 상황 속 여러 행사의 취소로 인해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 20학번을 위해, 21학번과 더불어 모든 행사에서 혜택을 제공하겠 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특정 학년 · 학번을 위하여 추가로 학생회비를 사용하여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학번에 작은 배려를 해, 추가 제휴나 작은 행사 라도 마련하여 심적인 위로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비대면 강의가 지속되더라도 E-SPORTS와 같은 비대면 행사들도 기획 중이며, △팀에 1명 이상 20학번 및 21학번 참여 △20 · 21학번 구성 팀일 경우 추가 혜택 제공 등으로 진행 하여 특정 학번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하고, 학우분들의 소통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IR 선거운동본부

2021학년도 AIR 선거운동본부▲(좌)부후보 류대범(생명 16) ▲(우)정후보 이동호(화공 16)
2021학년도 AIR 선거운동본부▲(좌)부후보 류대범(생명 16) ▲(우)정후보 이동호(화공 16)

1. AIR 선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AIR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로 입후보하게 된 정후보 화학공학과 16학번 이동호 · 부후보 생명과학정보학과 16학번 류대범, 여러분께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저희의 슬로건은 ‘Activity Is Ready’입니다. 항상 활동할 준비가 되어있고, 공기처럼 학우 여러 분의 곁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오랜만에 경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경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혀주세요.

 먼저, 오랜만의 경선임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을 만들고, 이에 관해 물의를 일으킨 점,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RUN 선본분들이 열심히 선거 활동에 임해주신 만큼 저희 AIR 선본 또한 잘못을 만회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부끄럽지 않게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겠습니다.


3. 선거 홍보 영상에서 후보자 및 출연자들이 단 한마 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가 무엇인가요?

 영상을 보시는 학우 여러분은 이미 저희의 입후보 포트폴리오 혹은 입후보자 공개 발표회에서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들으셨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AIR 선본은 공약에 대한 설명이 아닌 학우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으셨을 때,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려 영상에 담게 되었습니다.


4. 우리 대학 정원 감축 논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 습니다. 이에 대해 AIR 선본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저희 AIR 선본은 공기처럼 항상 명지 학우 여러분의 옆에서 귀 기울이고, 해결하고, 알리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대학 정원 감축 논란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많은 학우 여러분이 이 상황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AIR 선본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 혹은 또다른 상황이 학우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피해가 갈 것이라 예상된다면, 학우 여러분의 앞에서 적극적으로, 오로지 우리 대학 학우 여러분을 위하여 학교와 재단에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5. 명대신문 1077호 「학우: 학생자치기구에 관심 줄었다/학생대표자: 운영 어려움 심화됐다」 기사에서 학생 자치활동에 대한 학우의 관심이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 습니다. 학우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특단의 대책이 있으신가요?

 관심 저하의 주된 요인은 바로 졸업 후 취업난이 심해져, 학교 운영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학우 여러분의 취업과 진로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공약들을 이행하며, 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6. 복지 부문 ‘자연캠 학생자치기구 공약 이행표 공개’ 공약에서 기층 단위의 학생자지치구를 모두 포함하겠 다고 밝히셨습니다. 기층 단위의 학생자치기구에선 처음 시도하는 공약 이행표 공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대비한 구체적 방안이 있으신가요?

 충분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우리 대학 학생자치기구는 공약 이행, 학생회비 사용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많은 학우 여러분이 학생자치기구의 운영에 있어 믿음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7. 복지 부문 ‘총학생회 복지국을 대외협력국으로 개편’ 공약을 내세우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지국이 담당하던 기존의 일들은 어느 부서가 맡게 되고, 대외협력국은 복지국의 기능과 무엇이 달라지나요?

 현재 자연캠 ‘리본’ 총학생회의 복지국은 복지국 여하의 복지부, 관리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복지국을 없애는 것이 아닌 대외협력국으로 개편하며, 대외협력국 예하의 복지부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2020년 까지 자연캠 리본 총학생회가 학생 복지를 위해 힘써왔 고, 현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생 사회에서는, 총학생회가 더욱더 대외적으로 활동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까지의 복지 정책은 유지하며 외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용인시 청년본부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놓았고, 이를 통해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항상 힘쓰겠습니다.


8. 교육&문화 부문 ‘공모전 알리미 시행ㆍ공모전 전용 SNS 신설’ 공약에서 공모전을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학우들 사이에선 SNS를 통한 학생자치기구와의 소통조차 힘들다는 인식이 강한 데, 어떻게 학우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실제로, 현재 SNS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다 하더라도 총학생회 공식 계정 팔로우를 하지 않아 학사일정과 공지를 전달받지 못하는 학우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온라인상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에브리타임 등각종 SNS에 공모전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각 학과의 학생회를 통한 홍보를 병행할 생각입니다. 또한 오프라 인상으로도 함박로의 학교 게시판을 활용하여 학우 여러분의 이용을 적극 독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활동은 문자 발송을 통한 홍보를 병행하여, 보다 많은 학우분들이 공모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9일, 제48대 자연캠 총학생회 투표 집계 결과 RUN 선본이 1,314표(69.67%)를 받아 당선됐다. 이번 선거엔 총유권자 4,078명 중 1,8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 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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