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캠 학생회칙개정 … ‘전학대회’를 ‘총대의원회’로 명칭 변경〈10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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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캠 학생회칙개정 … ‘전학대회’를 ‘총대의원회’로 명칭 변경〈1078호〉
  • 김석호 기자
  • 승인 2020.11.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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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 감사 및 관리 권한 강화 목적

 지난 6일, 인문캠 ‘RE;ACTION’ 총학생회(회장 임제완ㆍ국통 14, 이하 임회장)가 인문캠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 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했다. 인문캠이 전학대회를 개최한 건 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는 재적의원 과반수(77명 중 48명)가 출석해 개회 요건을 충족, △개회 선언 △보고 안건 △논의 안건 △기타 안건 △폐회 선언을 순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3일, 자연캠 ‘리본’ 총학생회 (회장 박한신ㆍ전자 15)가 자연캠 제1차 전학대회를 화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임 회장도 화상회의를 통한 의결 방식을 채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따른 것이다. 임 회장은 “인문캠 전학대회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돼, 사실상 모든 부분이 불편했다”라고 밝혔다. 박한신 회장이 화상회의로 진행됐던 지난 자연캠 제1차 전학대회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임 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들과 함께 (Webex) 프로그램을 공부했다. 준비과정이 확실했던 만큼 회의가 잘 진행된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론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인문캠 제2차 전학대회에서는 총학생회 회칙 개정이 골자였다. 총학생회 회칙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총대의원회’로 변경됐다. 당초 임 회장이 학생자치기구 감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를 위한 초석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총대의원회는 전학 대회의 권한에서 ‘학생회비 관리, 학생 자치기구에 대한 감사 및 관리 기능’을 추가로 가지게 됐다. 총학생회 회칙에 총대의원회를 명시함으로써 감사 및 관리 권한의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앞으로는 인문캠 전학대회가 아닌 인문캠 총대의원회로 불릴 전망이다. 임 회장은 “기존 전학대회의 성격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총학생회 회칙 일부개정의 논의 안건을 발의했다”라고 했다. 이어 “학생회비 관리 및모든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감사의 기능을 가질 수 있는 총대의원회에 대한 회칙이 개정됐다. 인문캠의 모든 학생자치 기구가 더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인문캠 학생 자치기구 선거 일정이 임박한 데에 따라 온라인 선거 안내도 이어졌다. 임 회장은 총학생회 후보자 추천 서명인(인문캠 재학생)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곧 인문캠 중앙운영위원회가 네이버 폼을 이용한 추천 방식을 제작 ㆍ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보자 홍보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 임 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 프로그램 자체가 투표 기간 연장이 어렵다며 “합리적인 선거를 위해 기존 3 일로 예정됐던 투표 기간을 5일로 변경 했다. 한 단위라도 투표 기간을 연장하면 모두가 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투표율 미달로 인한 투표 기간 연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한편, 임 회장은 “(투표 기간에) 학우 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더 나은 우리 대학을 위해 선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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