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관련 문제, 언제까지 반복하나〈10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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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관련 문제, 언제까지 반복하나〈1077호〉
  • 김석호 기자
  • 승인 2020.10.1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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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강신청 철회 오류로 논란 빚어

  수강신청 문제가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 다. 이번엔 수강신청 철회 오류 문제다. 반 복되는 수강신청 관련 문제에 우리 대학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 기됐다. 이와 함께 우리 대학을 향한 비판 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4일, 약 30분 간 수강신청 철회 불 가 오류 발생

  우리 대학은 지난 8일, ‘2020학년도 제2 학기 수강신청 철회 안내’ 공지에서 이달 14 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10시까지가 수 강신청 철회 기간임을 밝히고 이에 따른 유 의사항을 안내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10시, 수강신청 철회를 위해 우리 대학 종합 정보시스템(MyIWeb)에 접속한 학우들은 수강신청 철회 기간이 아니라는 문구와 함 께 철회가 불가했다. 이 같은 오류의 복구 는 약 30분 동안 지체됐다. 지난달 △수강 신청 서버장애 발생 △수강신청 인원 배정 문제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음에도 또다시 수강신청 관련 문제가 떠올랐다.

  수강신청 서비스 중단 ‘재발 방지’를 약 속한 지 채 한 달도 안 되는 시점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비 스 중단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인프라 증설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취약점을 검토, 관련 대응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라고 밝 힌 바 있다. 하지만 관련 문제가 재발하면서 학우들의 공분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 반복에 학우들은 실망감 전해

  지난 14일, 철회 오류로 불편을 겪었다는 공과대학 소속 A 학우는 “철회 기간이 오 전 10시부터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오전 10시 30분경까지 (MyIWeb) 수강신청 철 회란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며 “수강신청 철회 기간이 아니라고 팝업창이 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강신 청 철회는 수강신청보다 급한 일이 아니기 에 화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우리 대학의 대응에 는 크게 실망한 모양새다. “재발 방지를 약 속했던 만큼 학교에 실망스러웠고, (학교 가) 지난 학기부터 실망스러운 모습을 자 주 보였다”라며, 이에 “빨리 졸업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면서다.

  반복하는 시스템 오류에 회의감이 든다 는 지적도 나온다. 사회과학대학 소속 B 학 우는 “수강신청 오류에 비해 비교적 피해 를 받은 학우들이 적을 것으로 생각하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학교 측의 행정시스 템을 보며, 우리의 등록금이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라고 했다. 우리 대학이 반복된 실수 를 범하면서, 신뢰의 저하로 이어져 등록금 이 알맞게 쓰이냐는 물음도 나온 것이다.

 

학사지원팀 “다시 한번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 … 그러나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 나와

  잇따른 파문에 우리 대학은 어떤 입장 일까. 학사지원팀(팀장 김상길)의 한 관계 자(이하 관계자)는 “약 30분에 걸친 오류 로 인해 불편을 끼친 점 사과의 말씀을 드 린다”라며 “학생 여러분들이 너그러이 양 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 다. 이어 “큰 피해는 다행히 없을 것으로 사 료되지만, 다시 한번 불편을 끼친 점 사과 드린다. 재발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 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학사지원팀의 사과에도 B 학우는 “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아닌 허울뿐인 말만 늘어 놓는 태도”라며 “학우들의 권리가 계속해 서 침해될 경우 총학생회 차원에서뿐만 아 니라, 학교 측에서도 관련 책임자에 대한 경 고 조치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의 경각심을 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담당자의 부주의로 오류 발생 … 시스템 개선 노력은 속수무책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담당자의 부주의에서 기인했다. 관계자는 “담당자 가 (수강신청 철회) 기간 설정을 잘못 입력 하여 발생한 문제였다”라고 오류 사유를 밝히며 “발견된 시점 자체가 늦었기에 30 분이라는 시간이 지체된 것”이라고 설명 했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담당자 개인의 실수였다는 것이다. 많은 예산을 들여 시 스템 개선 및 체크를 진행해왔지만, 이러한 노력은 결국 담당자의 부주의로 속수무책 이 됐다.

  문제의 반복을 막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 을 묻는 질문에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 든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반복 적인 시스템 체크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전 산적인 에러 발생을 원천적으로는 막을 수 없으나, 에러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고자 매학기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수강신청 관련 문제가 재발한 만 큼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우들의 시름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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