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칼럼]건강한 이민 ·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제언과 정책 방향〈1075호〉
상태바
[명진칼럼]건강한 이민 ·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제언과 정책 방향〈1075호〉
  • 정지윤 산업대학원 산업시스템경영학과 교수
  • 승인 2020.08.24 0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국내체류 외국인은 240만 명으로, 더 는 대한민국이 단일민족이라는 사고를 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해외동포 749만 명과 공존하 는 글로벌 이민 · 다문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들의 애로사항 은 복지가 아닌 차별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공생사회를 만드는 지 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 문 화, 직업체험 등 국제간의 교류가 증진됨에 따라 해외동포와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시티화가 급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찾 은 각 나라 외국인들의 문화가 대한민국 안에서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첫걸음은 청소년 다문화 교육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1세기 한국과 국제사회는 다문화 사회전문가인 글로벌 인재가 될 학생들에게 청소 년 시절부터 관련 직업군 및 취업처에 필요한 미 래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 니다. 우선 교육적 지원의 일환으로 일반 학교와 보조역할을 하는 지역사회가 배움터를 지속해서 개발해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자원봉사활동장 으로, 또는 교육연수장으로 일반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스스로 어우러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 요합니다.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내국인 학생 과 어우러져 하나가 될 수 있는 언어와 문화, 삶의 바탕을 스스로 마련하고 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학교와 지역사 회가 한마음이 되어 도와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기초지 식을 함양하여 이주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 가 ‘다문화의식개선 의무교육’을 실시해야 합니 다. 이민 · 다문화 학문과 활동의 전국 지역별 모 델화가 정규학교 교육에 보조 역할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 지 않는 교육은 학교 밖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가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문 화의식개선 의무교육’은 다문화 · 다민족 정책의 일환으로 이민 · 다문화 시대에 큰 도약을 이끌 어줄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발전 하는데 역할을 수행하고, 포괄적인 다문화 교육 사업이 성공하려면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다문화사회전문가(예비글로벌 인재), 지자체, 민 간단체, 학교가 주축이 되어야 합니다. 다문화가 정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의 자녀들이 유소년 시기 부터 한국 문화와 생활에 적응하고 각자의 재능 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 환경 은 다문화가정과 연계한 지역 상생 클러스터의 한국형 모델을 배경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노동시장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다문화공동체의 형성과 직업교육의 필요성이 주장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측면에서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는 우 리 내국인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임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중 소기업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하여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어업, 농 · 축산업 5개 업종에 대해 외국인 인력 도입을 허용하고 있 습니다. 또한 외국인 인력의 무분별한 입국을 막 기 위해 고용허가제를 실시, 매년 외국인 인력의 도입 규모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공동체 형성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을 통해, 우리는 그 나라를 직접 가보 지 않아도 그들을 통해 문화를 익힘으로써 각 나 라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행사에 외국인 근로 자와 다문화가정이 참여하여 한국의 문화를 접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직업체험교육 이 활용 가능한 장소에서는 토론도 하고, 캠프도 하고 축제도 하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 민국 국민, 외국인 근로자들과 다문화가정의 어 울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국의식 함양과 취업 · 창업 전문교육을 통해 언어 소통, 기술, 채용, 숙박, 문화 차이, 임금 등의 문제를 해 결하길 바라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