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전기 사용량, 어떻게 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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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전기 사용량, 어떻게 변했나?
  • 박정환
  • 승인 2010.05.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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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 가입, 캠페인 등 전기절약을 위한 활동 펼쳐

 

지난해 3월 30일에 발행된 명대신문 884호 대학기획에서는 우리대학 전기절약의 현주소를 다뤘다. 1년여가 지난 현재 우리대학의 전기 사용 실태는 어떤지 알아봤다.

 

양캠 전기사용량 매년 증가해

양캠 변전실을 통해 2008년도부터 2009년도까지의 전기 사용 현황을 알아본 결과 인문캠은 2008년 약 6백 28만kwh(4억 9천여만 원), 2009년 약 6백 93만kwh(5억 8천여만 원)을 사용했고, 자연캠은 △2008년 약 1천 4백만kwh(10억여 원) △2009년 약 1천 6백만kwh(13억여 원)을 사용했다. 전기사용량은 인문캠의 경우 전년대비 약 9%, 자연캠은 전년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84호 보도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사이 양캠의 전기사용량은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대학의 전기사용량이 양캠 각각 매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연캠 시설관리팀(팀장 김남재) 김무규 팀원은 “매년 실습기자재 및 학내 냉ㆍ난방기 시설의 교체ㆍ확충 등이 전기사용량을 늘어나게 하는 요인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까지의 전기사용량은 인문캠 약 2백 57만kwh(2억 1천여만 원), 자연캠 약 5백 20만kwh(3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자연캠은 전년대비 약 1백만kwh가 증가했지만 인문캠은 약 6백만kwh나 증가했다. 인문캠이 이처럼 전기사용량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올해부터 완공된 방목학술정보관의 영향이 크다. 인문캠 총무시설팀(팀장 이문기) 차창옥 안전관리자는 “방목학술정보관의 완공과 겨울 내 난방기 사용량의 증가로 전기사용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절약을 위한 노력, 어떻게 하고 있나

자연캠은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일부 건물에 열 감지 센서를 부착해 사람이 사용하지 않을때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설비를 구축했지만 학우들의 이동량이 빈번할 경우 형광등 안전기의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어 설비를 확대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김무규 반장은 “전기사용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른 방안으로 전력효율이 좋은 LED램프의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초기 설치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며 “전기를 절약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인문캠은 복도 쪽 형광등에 격등제(형광등을 하나씩 걸러서 사용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엘리베이터를 격층 운행하는 한편 일부 화장실 전원 스위치에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전기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방목종합학술관과 주차장에 조명제어시스템을 장착해 시간별로 조명 전원을 관리하고 있다. 인문캠 사회봉사단(단장 이성구ㆍ국제통상학) 소속 봉사 동아리 사랑나무(회장 김도현ㆍ정외 08)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학교 사랑 캠페인인 ‘명지를 아름답게 하는 시간 1분’에서 빈 강의실의 불, 에어컨 끄기 등의 전기절약과 관련한 내용을 삽입했다. 사랑나무는 이번 주에도 캠페인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난해 12월 경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저탄소 친환경 모범대학 비전 선언식 및 실행방안 심포지엄’을 주최하고 ‘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에 가입했다. 경기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권해정 과장은 “앞으로 그린캠퍼스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향후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기절약에 관련한 에너지 실태조사 및 감시단을 학교 측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m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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