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옮기는 바이러스 존재?〈1073호(종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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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옮기는 바이러스 존재?〈1073호(종강호)〉
  • 우채린 수습기자
  • 승인 2020.06.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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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이상희 교수 연구팀, 타 대학 연구팀과 함께 HRV 첫 규명해
▲사진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의 모습이다.(제공 / 이상희 교수)
▲사진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의 모습이다.(제공 / 이상희 교수)

  △우리 대학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정보학과 이상희 교수(이하 이 교수) △조장천 · 문기라 인하대학교 박사 △차창준 중앙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한강에 존재하는 박테리오파지에서 항생제 내성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찾아 이를 한강 바이롬 베타락탐 분해효소(HRV)로 명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1일, 국제 학술지 『Microbiom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강 6개 지점의 물 표면에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유전자 25개를 찾아냈는데 이 중 4개 유전자로 항생제 내성실험을 진행한 결과, 페니실린과 같은 베타락탐계 항생제에 대해 16배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균 치료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지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도 저항성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이상희 교수 연구실은 국가지정연구실로 25년간 항생제 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인하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연구팀이 한강에서 바이러스 메타 유전체에 있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분리하였지만 그 기능 분석이 어려워 본 연구실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 분해 효소임을 규명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바이러스가 항생제 내성을 가지는 것을 막는 방법에 대해 “손 씻기, 항생제는 처방받은 기간에 반드시 복용하고 남은 항생제는 약국에 갖다 주기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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