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식 대북이슈, 책임 갖고 사실 검증에 주력해야〈1071호〉
상태바
‘아니면 말고’식 대북이슈, 책임 갖고 사실 검증에 주력해야〈1071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05.1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일리, 보여줄게〉

♬과거처럼 이념 때문에

갈등 조장하는 너 때문에

휘둘리지 않을래

정확한 사실로 보도를 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 위원장)이 공군기지를 방문했던 지난달 11일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그사이 몇몇 언론과 정치인들은 김 위원장의 △심혈관계 시술설 △뇌사설 △사망설 등을 제기하면서 ‘인포데믹(infodemic · 정보감염증)’ 현상을 초래했다. ‘김정은 인포데믹’은 지난달 21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CNN의 보도를 국내 언론들이 무분별하게 받아쓰면서 확산됐다. 여기에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김 위원장 사망”, “위중상태 확신” 등 발언이 가세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증폭됐다. 하지만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자취를 감춘 지 20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언론과 정치인들의 의혹 제기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수차례 대북 관련 오보가 북한의 낮은 정보 접근성으로 인해 면책받아 온 상황에서, 언론과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다시 한 번 비판이 제기됐다.

  북한 관련 가짜뉴스는 큰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 그렇기에 언론과 정치인은 20세기의 낡은 이념 구도에서 벗어나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대북이슈를 다뤄야 할 것이다. 더욱이 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사회적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근거 없이 국민 흔드는 대북 가짜정보, 이제 그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인문캠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34 (명지대학교) 학생회관 2층
  • 자연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 116 학생회관 2층
  • 대표전화 : 02-300-1750~1(인문캠) 031-330-6111(자연캠)
  • 팩스 : 02-300-175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환
  • 제호 : 명대신문
  • 창간일 : 1954년 11월
  • 발행인 : 유병진
  • 편집인 : 송재일
  • 편집장 : 한지유(정외 21)
  • 디자인·인쇄 : 중앙일보M&P
  • - 명대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명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jupres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