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초소형 로봇과 약물 투여방식의 한계 극복해
지난 1일,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정상국 교수(이하 정 교수)와 우리 대학 대학원생(김대근, 이대영, 장대성, 정진원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혈관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과 기포를 이용해 인체 내부의 목표 위치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Sensors and Actuors A: Physical』에 게재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초소형 로봇은 외부 전자기장의 제어에 의해 움직이며 여러 개의 기포들을 통해 약물의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목표한 부위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초소형 로봇은 표적 약물 기술뿐만 아니라 바이오 센싱 및 바이오 수술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으며, 혈관 내부의 혈전 파괴와 같은 다양한 의료 기술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정 교수는 “초소형 로봇을 이용해 사람 몸속의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과 싸운다는 연구 내용으로 현실성과 실용성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현실의 제약과 상관없이 이러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진원 연구원은 “초소형 로봇 연구는 제 자신을 많이 성장시킨, 정말 의미 있는 연구다”라며 “지금은 꿈만 같지만 근 수년 내 상용화되어 많은 사람이 초소형 로봇으로 치료를 받을 것이라 감히 상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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