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보건당국의 아쉬운 코로나19 봉사 의료진 대우〈10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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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보건당국의 아쉬운 코로나19 봉사 의료진 대우〈1069호〉
  • 명대신문
  • 승인 2020.04.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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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더 늦기전에〉

♬힘들었던 지난 세월 앞만을 보면서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가야 할 길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이젠 달려온 이들을 챙겨야 할 때~♪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 료진에 대한 대우를 놓고 보건당국과 대구 광역시(이하 대구시) 사이에 책임 논란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 경북에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의료인은 2,100여 명이다. 이중 선 별진료소와 보건소 등에서 근무하는 900 여 명만 수당을 받았고 나머지 1,200여 명 은 받지 못했다.

  당초 대구시는 2주 단위로 의료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 했다. 이에 대해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은 지난 8일 대구시 브리핑에서 “보건복지 부의 지침이 변경돼 계획과 달리 한 달 뒤 로 수당을 지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에 대한 대처보다는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그러나 중앙안전대책본부(이하 중 대본)는 지난 9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 서 “지침은 의료진 수당의 지급 시기를 특 정하지 않고 해당 지역과 의료진의 상황에 맞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어 지급 주기를 변 경할 필요성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다행히 보건당국은 곧바로 대구시와 상 의해 빠른 시일 내 지급하겠다는 입장이 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 가적 위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 려가 애쓰신 의료진에게 적절한 시기에 약 속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라며 “당초 약속한 경제적 보 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문제 발생 초기에 적 절한 대처 보다 책임 가리기에 집중한 모양 새가 아닐까.

 

다른 어려움을 토로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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