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가짜가 많은 세상에
믿을 정보 별로 없어요~♪
최근 유튜브를 포함한 SNS에서 ‘인포데믹(Infodemic)’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을 합성한 용어로 잘못된 정보나 악성루머 등이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매우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일, 코로나19 보고서에서 “정보가 과도하게 넘쳐 괴담을 낳고있다. 인포데믹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SNS를 통해 코로나19를 소금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물론, 소금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가짜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 소문을 믿은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1일과 8일,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소금물을 뿌렸다. 신도의 손과 입에 소금물을 분사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말이다. 이는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지난 22일을 기준으로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약 6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인포데믹 현상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정보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인포데믹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지금, 정부는 거짓 정보 유포에 적극적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는 거짓 정보 없이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