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을 꿈꾸는 2019 미스서울 선(善), 미스코리아 석수민(영문 17) 학우를 만나다〈1067호(개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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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을 꿈꾸는 2019 미스서울 선(善), 미스코리아 석수민(영문 17) 학우를 만나다〈1067호(개강호)〉
  • 김민우 기자
  • 승인 2020.03.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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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화장품 '울트라브이' 모델 ◆청소년 잡지 'MODU' 표지모델                 
◆모바일게임 '드림스쿼드 for playcoin' 모델 ◆명지대학교 홍보대사 '새빛모리'
◆셀로몬 광고 모델 ◆CF21 '마카롱팩' 광고 모델
◆2019 상해뷰티박람회 뷰티모델 ◆린제이 '모델링팩' 화보 촬영
◆태국 화장품 '엘루자이' 전속모델 ◆2019 김예진한복 런웨이 모델
◆뷰티 컨퍼런스 영어MC ◆'왕관을 부탁해' 공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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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_min.0

2019 미스서울 선(善)에 우리 대학 석수민 학우가 입상했다. 무대 위 ‘밝음과 긍정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비타민’이었던 그녀. 하지만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영락없는 스물두 살 대학생이었다. 작년에 있었던 2019 미스서울 선발대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석수민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본지가 석수민 학우를 만나보았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Q. 대회가 끝나고 다양한 활동 스케줄이 잡혀 바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A. 대부분 학생들이 알다시피 미스코리아는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는 거잖아요? 그래서 한국을 대표로 상해 뷰티 박람회를 다녀오기도 하고 해외 활동도 하고 광고 촬영이나 패션쇼가 있는 경우 모델로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어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끝난 후에는 화장품 광고나 다양한 행사에서 불러주셔서 이곳저곳 다니고 있어요.

Q. 지난해는 석수민 학우 인생에 변곡점이 된 해였을 것 같아요. 대회 출전을 기점으로 인생에서 변한 게 있다면?

A. 사실 미스서울을 준비할 때만 해도 만약 당선이된다면, 모든 게 바뀔 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돌이켜보니 크게 바뀐 건 없는 거 같네요. 그래도 앞으로 변화될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좀 더 구체화된 진로를 가지게 된 것과 같이 마인드적인 부분이 말이죠.

Q. 그럼 석수민에게 스물한 살이란?

A. 스물한 살 그 자체였던 거 같아요. 아직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미숙한 부분도 많은 나이다 보니 두려움없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스물한 살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돌이켜보니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네요.

미스서울의 대학생활

Q. 말씀 듣다 보니 석수민 학우의 대학생활이 궁금해요. 신입생 석수민은 어떤 학생이었나요?

A. 울산에서 갓 상경한 후 타지 생활에 정신도 없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바빴죠. 또 공부에 욕심이 많아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공부만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여느 신입생들과 다를 바 없었죠.

Q. 경상관 9층에서 공부하는 석수민 학우의 이미지가 안 그려지는데. 혹시 학교에서 다른 활동은 하고 계신 게 있는지 궁금해요.

A. 사실 저는 ‘아싸’였어요. 아마 교내에 저를 아시는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웃음) 2학년 때부터 학교 홍보대사 ‘새빛모리’ 활동을 하는 중인데, 평소 이것저것 여러 활동을 하기보다는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라 ‘새빛모리’ 활동에만 전념했어요. 캠퍼스 투어, 수시 및 정시 박람회 참여 등 학교 홍보대사로서 학교를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죠. 맞다! 그리고 제가 한때 배드민턴에 푹 빠져서 배드민턴 동아리에도 잠시 가입했던 적이 있었네요.

Q. 휴학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다시 학교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없나요?

A. 작년에 휴학을 했고 올해 복학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휴학을 한 이유로는 대회 출전이 가장 큰 이유였던 거 같아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반이 필요했고 또 당선된 후 활동할 기간 역시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에 저로서는 휴학이 필수였죠. 지금 돌이켜보면 신의 한 수였던 거 같아요. 물론 학업이 힘들어서 휴학했던 부분도 무시 못 하고요.(웃음)

대회에서의 석수민

Q. 2019 미스서울 선발대회 때 이야기를 뺄 수 없을 것 같아요. 학업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미스서울에 출전하게 됐는지 그 사연이 궁금해요.

A. 친척 언니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미스코리아에 대해 알았고 훗날 성인이 되면 꼭 한번 참가해야지란 생각을 막연하게 갖고 있었어요. 수능을 마친 후, 대회에 바로 참가하기에는 스스로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관련 학원을 찾아보고 있었죠. 당시 알아보던 스피치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장학생 선발대회가 있어 가벼운 심정으로 참가했는데, 운 좋게 1등을 하게 됐어요. 그로 인해 무상으로 대회 출전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됐고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 거죠.

Q. 미스서울, 미스코리아란 선발대회 출전을 위해 어떠한 구체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요.

A. 일단 정해져있는 틀은 따로 없어요. 저 같은 경우, 사람들이 미스코리아 하면 당연히 떠올리는 지덕체 세가지 있잖아요? 그 지덕체를 고루 갖추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그중에서도 스피치와 몸매 관리가 부족하다고 느껴 스피치 학원을 다니고, 필라테스, 헬스, 발레를 통해 약 9kg 정도 감량을 했어요. 이외에도 뉴스와 신문을 통해 시사상식을 키우고자 했고, 기본적인 워킹, 포즈 연습 등을 했던 거 같아요. 본격적으로 대회 출전을 준비한 이후부터는 하루도 빠짐없이 왕관을 쓰는 상상을 하곤 했죠.

Q.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행 당시, 후보자들이 한달 정도 합숙과정에 들어간다고 알고 있어요. 합숙과정 속에서의 에피소드가 궁금해요.

A. 합숙생활은 아침 6시에 기상, 8시까지 요가 후 조식, 12시에 중식, 6시에 석식, 개인행동 금지와 같은 규율이 이미 정해져 있어 딱 ‘여성 군대’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물론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겨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단체생활에서는 필수적이라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보통 미스코리아들은 몸매 관리를 위해 소식할 것이라 생각하시는데, 작년의 경우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삼시 세끼를 호텔식으로 먹었어요. 매 끼니 다른 메뉴로 식사가 제공돼 다들 이성의 끈을 놓고 먹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대회당일, 다들 살이 오히려 쪘다고 우스갯소리 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Q. SNS를 통해 대회 기간 전체가 마냥 행복하진 않았다고 밝히셨어요. 대회에 출전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던 건가요?

A. 선발대회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로 하여금 나를 평가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었던 거 같아요. 대회가 오디션 프로그램과 같이 서바이벌 형식이라 중도에 탈락자가 생기게 돼요. 그래서 친해졌던 언니, 친구들을 먼저 집으로 보낼 때도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 외에는 모든 것들이 다 좋았던 거 같아요. 사람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인생에 있어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대회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던 거죠.

Q. 그러면 석수민 학우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당선요인을 꼽아보자면?

A. 아무래도 같은 목표를 갖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집단 내에 나름대로 시기 질투와 같은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크게 연연해하지 않고 다른 참가자분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는데, 심사위원분들과 관계자분들한테는 그 모습이 어필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실제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참가자 한 명 한 명을 모두 기억할 수 없어요. 그래서 짧은 시간에 자신을 각인시킬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장점 중 하나인 긍정적인 성격, 밝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여러 시도 끝에 ‘비타 수민’이라는 별명을 만들었고 심사위원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어요. 후에 심사위원분들 사이에서 “아 걔 비타 수민”이라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였죠.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 본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꾸밈없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바꿔 말하자면 자존감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대회라는 특성상 개개인에 따라 입상여부가 갈리겠지만, 자신에게 내재된 매력이 많고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마인드를 갖는다면 부담될 게 없더라고요.

Q. 2019년은 잊지 못할 한 해일 듯한데, 미스서울 선(善)을 이뤄낸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사실 미스서울에 지원했을 당시 너무 쟁쟁한 후보들이 많아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제가 지금 여기 앉아 명대신문과 인터뷰를 할 것이라 상상도 못했어요. 그저 꿈에서만 그리던 모습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앞으로의 석수민

Q. 평소 언론인이 꿈이라 말씀하셨는데, 언론인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좋아 영어교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하지만 성인이 된 후, 꿈이 변했죠. 아직 우리 사회에는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많고 아이러니한 부분이 많은데 이런 사회에서 모두가 알아야 하는 사실을 기사로써 알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언론인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기자, 아나운서와 같은 언론인을 꿈꾸고 있어요. 지금은 아나운서로 꿈을 굳혔고요.

Q. 구체적으로 ‘아나운서’가 꿈이라고 밝히셨어요. 간단하게 이유와 앞으로 나는 이런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당부를 밝혀주신다면?

A. 제가 서울로 올라오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어요. 그중에 현직 아나운서를 포함한 기자님들을 많이 알게 됐는데 그분들이 하시는 일이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평소 글 쓰는 걸 좋아하는데 만약 내가 언론인이 된다면 마음껏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와중 제가 선발대회에 참가하면서 여러 카메라 앞에 서는 기회를 갖게 됐고,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 서서 뉴스를 찾아보게끔 만들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꿈을 좁힐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보통 아나운서 이미지가 정적이고 진중한 이미지였다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아나운서.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가장 기본이고요.

Q. 그럼 영어영문학과 입학은 본인 꿈의 연장선상에 있는 건가요?

A. 우선 제가 영어에 자신 있기도 했고 영어라는 학문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배워보고 싶어 입학하게 됐어요. 또 제 직업적인 꿈은 앞서 밝혔듯 아나운서이지만, K 뷰티를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다는 미스코리아 석수민으로서 꿈도 있어요. 따라서 영어는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꿈을 꾸던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저 없이 입학하게 됐죠.

Q. 혹시 석수민 학우가 개인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롤 모델이 있을까요?

A. 보통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경우, 이하늬 선배님, 김성령 선배님 같은 분들을 롤 모델로 삼고 준비하시지만 저는, 재작년 미스서울 선(善)에 당선되신 이윤지 선배님을 롤 모델로 삼고 준비했어요. 이분은 2018 미스서울 선(善)과 미스코리아 미(美)에 당선되신 후 아나운서로 입사를 하시게 됐는데, 그냥 그분이 나오시는 채널만 찾아볼 정도로 좋아하고 닮고 싶은 분이에요. 그래서 저 사람의 반만이라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미스서울 선발대회 당시, 제가 그분한테 미스서울 선(善) 왕관을 물려받았어요. 정말 대박인 순간이었죠. 평소 그분한테 왕관을 물려받는 상상을 자주 했는데 그게 실현이 되니 정말 꿈같고 또 이전에 이윤지 선배님을 만나 손을 잡고 “꼭 언니한테 왕관을 물려받고 싶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실현이 되니 아나운서라는 꿈의 연장선상에서도 그렇고요.

Q. 끝으로, 대학생 석수민의 앞으로 행보는?

A. 미스서울 활동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자주 하게 됐는데, 남을 도우면서 얻는 행복감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해외봉사활동에 꼭 참가하고 싶어요. 또 이런 계기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싶기도 하고요. 좋은 활동이 있다면 주저 없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대 학생 석수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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